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드레드노트급 전함 (문단 편집) === 주행 === 앞서 언급한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의 최고속력은 18노트급이라 얼핏 보면 준수해보인다. 문제는 이 속도를 유지하는게 매우 어렵고 그나마 함선이 최상급의 성능을 유지하는 경우에 국한된다는게 문제였다. 이는 3단 팽창식 피스톤 왕복 증기기관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주 원인이었다. 해당 기관은 고압증기를 이용해서 피스톤을 상하로 왕복운동하게 만들고 해당 상하운동을 [[크랭크]]축을 통해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구조를 가진다. 3단이라는 소리는 고압증기로 피스톤을 고압용, 중압용, 저압용의 3개를 운용한다는 소리다. 이런 방식은 크랭크축으로 운동에너지의 방향을 전환할 때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데다가 피스톤간의 균형을 잘 안맞추면 크랭크축의 특정 부위에 불균일한 충격이 가해져서 파손되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 덤으로 엄청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도 문제였다. 덤으로 당시의 기술력 부족과 동력기관 자체를 구성하는 재질의 불량으로[*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에 쓰인 강판은 오늘날의 보일러 강판 수준도 되지 못한다. 당시 최상급 대서양 정기선에 쓰인 강판도 이런데 군함 보일러라고 달랐을 리가 없다.] 인해 부품파손, 증기누출이 수시로 벌어졌으며 앞서 언급한 진동과 소음 덕택에 해당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부작용까지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동력기관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도 품질도 안좋은게 대량으로 필요한데다가 작동시 사방에 뿜어져나와서 주변을 기름투성이로 만드는 바람에 점검과 수리가 곤란했다. 이래서 정작 가장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기관 과부하시에 너무 위험해서 기관 근처에 접근하기도 어렵다. 기관실 내부가 새나오는 고압증기, 사방에 흩뿌려지는 윤활유,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부품 파편으로 아수라장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력기관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은 장시간 지속될 경우 선체를 연결하는 [[리벳]]에 금이 가서 누수가 발생할 수준이었으며 포격시 조준에도 이상을 줄 정도로 심각했다. 주 연료로 석탄을 사용한다는 것도 문제였는데 일정 시간 이상 보일러를 돌리면 내부에 쌓인 석탄재를 치우지 않으면 더 이상의 연료공급이 불가능해지므로 보일러가 알아서 꺼진다는 점이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업체의 카탈로그 스펙과는 달리 실제 최고속도를 내려면 최상의 컨디션에서도 2시간 버티면 잘한 것이며 그 이상이 되면 속력을 줄이고 석탄재를 치우면서 긴급점검을 안할 경우 동력기관 파열로 인해 혼자서 바다 위에 멈추는 것은 양호한 편이고 보통은 증기폭발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다. 이로 인해 동급의 전함을 추적하는데도 힘이 들 지경이며 속도가 더 빠른 장갑순양함은 추격이 곤란해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전함 주제에 적이 몰려드는 경우인 수비형 전투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동시대의 모든 군함이 겪는 일이었지만 [[구축함]]이나 [[방호순양함]], [[장갑순양함]]의 경우에는 배수량에 비해 무장과 장갑이 적으므로 동력기관에 할당할 수 있는 배수량과 공간, 중량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가 적고 기관부를 나누어서 일부만 교대로 가동시키며 나머지를 점검수리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의 경우에는 배수량은 적은데 전함급 무장과 장갑을 장착하는 바람에 동력기관에 할당할 배수량과 공간과 중량이 부족해서 통상항해때도 동력기관 전체를 돌려야 했으며 사실상 평상시의 항해가 살짝 과부하가 된 상황이나 마찬가지라서 전투항해시의 과부하가 추가되면 말 그대로 얼마 버티지를 못한게 문제였다. 참고로 이런 문제는 장갑순양함도 점점 많이 겪기 시작해서 방호순양함이나 구축함 추격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순양전함]]이 등장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